광주상인회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지역 빠진 반쪽"
"지역상권 예상 매출액 빠트려…복합쇼핑몰만 강조"
"광주시, 복합쇼핑몰 입점 관련 행정절차 중단해야"
![[광주=뉴시스]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반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26/NISI20240626_0020394214_web.jpg?rnd=20240626160740)
[광주=뉴시스]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반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대규모점포 광주상인대책위·광주상인연합회는 15일 공동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3종 입점과 관련된 모든 상생방안 수립 행정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광주시는 이날 시청에서 '상권 실태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복합쇼핑몰이 입점하면 광주상권 전체 매출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며 "전체 업종별 매출이 증가한다는 '긍정 효과'만 강조됐으며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상생방안만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또 "더현대광주점의 예상 매출액은 1조1994억원, 스타필드는 8000억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9710억원이라고 산출하면서 가장 중요한 광주상권의 예상 매출액은 제외됐으며 전통시장에 미칠 영향 부분은 수치마저 엉터리로 적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보고서는 더현대광주점이 입점하면 반경 3~10㎞에서 의류·패션·잡화 업종이 집객효과로 매출이 0.88% 줄고 더 큰 집객효과가 예상되는 반경 0~3㎞ 구간 매출이 오히려 3.32%로 상승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광주에 롯데아울렛 두 곳이 입점한 뒤 인근 의류업종의 매출이 반토막이 된 실례를 거스르는 평가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제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신세계백화점(Art & Science)이 지난 2021년 입점한 이 이후 지난 2023년 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광주 복합쇼핑몰 3종. 왼쪽부터 '더현대 광주' '더 그레이트 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21096633_web.jpg?rnd=20251215101140)
[광주=뉴시스] 광주 복합쇼핑몰 3종. 왼쪽부터 '더현대 광주' '더 그레이트 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광주시는 모든 상생협의 절차와 주요 업종이 배제된 발전협의회 구성과 운영을 중단하고 민선 9기에서 상권영향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정치권은 지역순환 상생기금법과 상생기금운영조례 제정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쇼핑과 문화 시설 등이 결합된 대형 복합시설 3종이 광주에 들어서면 건설·조성 등 시설 투자 단계에서 생산유발 효과는 10조71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4412억원 등 16조441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5만7123개의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에는 현재 옛 전방·일신 방직 부지에 '더현대광주', 광천터미널 부지에 신세계백화점 확장을 통한 '더 그레이트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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