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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현대차 터키공장 자동화 프로젝트 순항…일부 설비 납품 완료

등록 2025.12.17 1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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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자동차 전장·자동화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연초 수주한 현대자동차 터키공장 신차 차체 부품 조립설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일부 설비는 납품을 완료하고 나머지 설비 역시 양산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사전 시험 생산(OLT·Off Line Trial) 라인을 먼저 구축해 성능과 공정 안정성을 검증한 뒤, 해당 설비를 터키 현지 공장으로 이전해 최종 설치·시운전을 거쳐 양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초기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전환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DH오토웨어는 설계부터 제작, 국내 시험 생산, 해외 설치 및 양산 지원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자동화 수행 체계'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전체를 책임지는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 터키공장 프로젝트는 ▲호원 터키 BC4 조립지그 ▲호원 터키 BJ1 조립지그 등 2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호원 터키 BC4 조립지그'는 지난 1월 프로젝트에 착수해 국내 OLT 검증 및 설비 제작이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납품이 예정돼 있다. 이 설비는 전면(COWL&DASH), 중앙 바닥(CTR FLR), 측면(QTR COMPL), 후면(RR FLR COMPL) 등 차체 주요 부위를 자동 조립하는 시스템이다.

'호원 터키 BJ1 조립지그'는 차체 핵심 부품을 정밀 고정·조립하는 자동화 설비로, 지난달 납품을 완료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연초 수주 이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설비는 이미 납품을 마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공장의 신차 양산에 필수적인 사전 시험 생산과 공정 안정화, 현지 설치·시운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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