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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 내달 20일께 재가동 검토

등록 2025.12.18 12:45:30수정 2025.12.18 1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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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일정 확정 없다"

[가시와자키=AP/뉴시스]사진은 2021년 4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2025.12.18.

[가시와자키=AP/뉴시스]사진은 2021년 4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2025.12.1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사고 이후 멈춰 있던 원전을 처음으로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를 내달 20일께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도쿄전력은 전날 "가시와자키가리와의 재가동 공정이나 일정이 결정된 사실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폐회하는 니가타현 의회에서 동의가 이뤄질 경우 도쿄전력은 연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재가동을 위한 검사 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원자로 기동까지는 통상 3주가량이 소요되며 기동 이후에는 출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밟는다.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는 23일께 도쿄를 방문해 재가동을 용인해 달라는 정부 측 이해 요청에 답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 일본에는 원자로 54기가 있었지만, 대지진 이후 모든 원전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재가동된 원전은 14기다. 이 가운데 동일본에서 실제 재가동한 사례는 도호쿠전력 오나가와 2호기가 유일하다.

니가타현 뿐 아니라 홋카이도 지사도 도마리 원전 3호기 재가동 용인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일본 전역에서 '원전 회귀' 흐름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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