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 가동

과기정통부·KCA, 위성망 이용 지원시스템 구축

위성망 신청·국가간 조정·국제등록 진행 등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구축한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2025.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위성 사업자들이 위성망을 손쉽게 등록하고 조정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개설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가 우주 영토 확보와 위성망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성망 수요는 저궤도 위성통신 확산 등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위성망을 이용하려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망 국제등록을 해야 하고, 전파 혼신이 우려되는 국가간에는 위성망 조정이 요구된다.

기존에는 이런 등록·조정 업무가 수기로 진행됐고, 위성망 정보와 무선국 정보가 별도 관리돼 위성망 이용을 위한 위성 사업자와 행정기관 업무 협의, 이력 관리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또한 위성 사업자들은 위성 개발 착수와 동시에 위성망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선택해야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위성망 주파수와 무선국 관련 정보가 부족해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위성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KCA는 위성망 신청 단계부터 국가간 조정, 국제등록 진행 상황 등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전주기 시스템을 마련했다.

위성망 국제등록 온라인 신청과 조정에 필요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국제 위성망 정보(ITU DB)와 국내 무선국 정보(중앙전파관리소 DB)를 연계한 통합정보를 제공한다. 위성망 이용 현황도 공개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수요자 중심의 위성망 이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위성망 등록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국가 우주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가며, 이를 기반으로 위성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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