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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동부 해역서 규모 7.0 지진…TSMC등 피해 없어(종합)

등록 2025.12.28 02:34:58수정 2025.12.28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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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등 북부 전역서 진동 감지

3천가구 일시 정전…큰 피해는 없어

[서울=뉴시스]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오후 11시5분55초 대만 북동부 이란현청 동쪽 32.3km, 북위 24.69도 동경 122.08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72.8km다. (사진=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 홈페이지) 2025.12.28.

[서울=뉴시스]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오후 11시5분55초 대만 북동부 이란현청 동쪽 32.3km, 북위 24.69도 동경 122.08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72.8km다. (사진=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 홈페이지) 2025.12.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만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는 27일(현지 시간) 오후 11시5분55초 대만 북동부 이란현 동쪽 32.3㎞(북위 24.69도 동경 122.08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72.8㎞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고층 건물이 수초간 흔들리는 등 대만 북부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CNA가 공개한 제보 영상을 보면 탁자 위 컴퓨터나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지진 속보를 내보내는 TV 뉴스 화면 등이 명확하게 흔들린다.

당국은 1일 내에 규모 5.5~6.0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량·댐·노후 건물 등 취약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비교적 깊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나 건물 붕괴 등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으로 이란현의 3000여 가구가 정전됐으나 곧바로 복구됐다고 대만전력공사는 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도 "모든 사업장의 작업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주과학단지 내의 일부 인원이 대피했다가 복귀했다며 "최우선 과제는 직원 안전으로, 비상 대응 절차의 일환으로 야외 대피 및 인원 점검을 즉각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북동쪽 해역은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들어가는 위치기 때문에 지진이 잦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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