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조업,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 79…"부진한 흐름"
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 제조업 BSI 추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043_web.jpg?rnd=20251229112745)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 제조업 BSI 추이.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내년 1분기 전망이 회복 국면에 진입보다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금융비용 부담, 내수 회복 지연 등의 영향이 이유다.
29일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김제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가 도내 제조업체 12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9'로 집계돼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0 이상일 경우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내년 1분기 '79'는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 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1.3%로 가장 많았고, '비슷할 것'은 38.9%, '호전될 것'은 19.8%에 그쳤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경기 반등보다는 현 수준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항목별 전망 역시 매출액(80), 영업이익(78), 설비투자(89), 자금사정(71) 등 모든 지표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내년 1분기에도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기준선(100)을 하회함에 따라 전북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기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서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금 부담이 확대되고, 고환율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내수 회복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92)과 중소기업(75) 모두 기준치를 하회한 가운데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은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누적되며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응답 기업의 72.5%가 올해 설정한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다수의 기업들은 2026년에도 투자 확대보다는 비용 관리와 재무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둔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기조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확대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 수출 금융 지원 강화 등 기업 경영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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