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경상대 연구팀, 전자폐기물서 금 선택 추출 기술 개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윤영상 교수.(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091_web.jpg?rnd=20251229123050)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윤영상 교수.(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화학공학부 윤영상 교수와 경상국립대 원성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강산성 환경에서도 금 이온을 선택적으로 흡착·회수할 수 있는 분리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막은 아민 기능기를 갖는 고분자를 플라스틱 기반 막에 안정적으로 결합한 구조로, 구리나 니켈 등 다른 금속보다 금 이온과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을 지닌다. 실험 결과 해당 분리막은 그램당 최대 870㎎ 수준의 금을 흡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으며, 강한 산성 조건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특히 분리막에 흡착된 금 이온이 별도의 환원제 없이 금속 상태로 자연 환원돼 사용된 분리막을 태우면 순도 높은 금만 남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정 대비 화학약품 사용과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분리막은 최소 3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었고, 실제 폐전자회로기판 용액을 연속 처리하는 실험에서도 금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로, 귀금속 회수 공정의 환경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영상 교수는 "도시가 곧 광산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버려진 전자기기에서 자원을 되찾는 순환경제 기술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의 제자인 원성욱 교수는 "현재 참여 중인 창업기업 엡틀러스에서 해당 기술의 파일럿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배터리 폐기물 등 다양한 산업 폐기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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