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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력 부족 사업장에 E-9 외국인 근로자 지속 증가

등록 2025.12.30 06: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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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역 내 다문화가구·외국인 통계 분석 결과, 2024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6510명으로 전년 대비 1434명(28.3%)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12.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역 내 다문화가구·외국인 통계 분석 결과, 2024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6510명으로 전년 대비 1434명(28.3%)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국내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울산으로 온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다문화가구·외국인 통계 분석 결과, 2024년 울산의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6510명으로 전년 대비 1434명(28.3%)이 증가했다.

이는 2020년 298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적별로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가 1119명으로 전체의 17.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캄보디아 825명(12.7%), 필리핀 797명(12.2%), 베트남 730명(1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중 상당수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근로자는 6172명으로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이어 어업 219명(3.4%), 농축산업 64명(1.0%), 건설업 53명(0.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 대비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1475명(31.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 외국인 인구가 지역 노동시장과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과 상호 문화 이해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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