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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1조 클럽' 눈앞…美 전력망 교체 수혜

등록 2026.01.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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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이익 2800억 전망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시권

북미 시장 호황에 수주 확대 지속

AI 확장 기반 추가 수주 행진 기대

[서울=뉴시스]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5.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HD현대일렉트릭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5.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기기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수주 잔고가 1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6744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9000억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일부에선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4분기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연간 영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HD현대일렉트릭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실현할 경우 HD현대그룹 내 주요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할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연간 영입이익 1조원에 빠르게 근접한 것은 북미 시장 성장 덕분이다.

전력망 70%가 노후 설비인 미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HD현대일렉트릭 수주 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국토가 넓어 장거리 송전망을 활용하는데, 이 송전망에 필요한 것이 초고압 변압기다. 초고압 변압기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HD현대일렉트릭에 유리한 시장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HD현대일렉트릭의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을 갖추고 있다. 345㎸ 변압기보다 송전 용량을 5배까지 늘릴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송전망에 적합하다.

또 높은 전압으로 송전이 가능해 전력 손실률과 건설 원가도 줄일 수 있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에서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북미 시장 매출은 1조604억원으로, 이미 2024년 연간 매출(1조62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3분기 말 수주 잔고가 9조6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올해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북미 AI(인공지능) 확장을 기반으로 대규모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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