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월 정부 보조금 공백…전기차 시장은 '자체 보조금' 경쟁

등록 2026.01.13 06:00:00수정 2026.01.13 06:4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월 전기차 비수기 맞아 제조사별 보조금 지급

BYD, 지난해 보조금만큼 자체 지원 프로그램

르노코리아, '세닉' 최대 1500만 원 할인 혜택

현대차·기아는 자체 EV 보조금 지급 계획 無

[서울=뉴시스]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연초를 맞아 전기차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간 가운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자체 보조금을 앞세운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BYD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연초를 맞아 전기차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간 가운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자체 보조금을 앞세운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BYD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연초에 전기차 시장이 단기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제조사들 중심으로 자체 보조금을 앞세운 점유율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YD와 르노코리아 등 일부 제조사들은 정부 보조금에 준하는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보조금 수준에 맞춘 할인이나 특별 추가 할인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춰주는 식이다.

통상 1월은 정부의 전년도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고, 새 기준이 확정되지 않는 시기로 고객들이 구매를 미루는 '비수기'로 분류된다. 실제 매년 초 전기차 판매는 보조금 발표 이후인 2~3월에 비해 크게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BYD는 연초부터 무공해차 국가 구매보조금에 상응하는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판매 공세에 나섰다. 씨라이언 7에 179만원을 지원하는 등 주요 차종에 대해 지난해 보조금과 비슷한 금액을 계약 시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에 대한 할인 안내 (사진=르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에 대한 할인 안내 (사진=르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코리아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세닉)'에 대해 제조사 보조금과 특별 추가 지원을 합쳐 최대 1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연초 수요 선점에 나섰다.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 구매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 보조금 확정 이후로 전략을 미루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1월 계약 후 3월 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지만, 지난해 기준 수 백만원에 달했던 국고 보조금과 비교하면 체감 효과는 낮은 편이다.

기아 역시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까지 별도의 자체 보조금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연초 전기차 수요는 전반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통상 2월 중에 확정되는 만큼, 1월 시장은 자체 보조금 지원 규모와 적용 방식에 따라 점유율이 갈릴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부 보조금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일부 제조사의 공격적인 할인은 단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1월은 업체 간 판매 전략 차이가 더 뚜렷한 시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