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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억 밖에 못 벌어 생활 어렵다"…中 배우 발언 역풍

등록 2026.01.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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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옌쉐징 배우 (사진 = 영상 플랫폼 iQIYI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중국 옌쉐징 배우 (사진 = 영상 플랫폼 iQIYI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배우가 "수십만 위안밖에 벌지 못해 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가 광고 계약까지 해지되며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배우 옌쉐징은 지난해 말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가족의 수입을 언급하며 "1년에 최소 180만 위안(약 3억8000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그만큼 벌지 못한다"며 "작품 하나를 찍어야 수십만 위안을 버는 수준이라 생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부를 과시하는 발언", "서민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하자 더우인과 콰이서우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은 옌쉐징의 계정에 팔로 제한 등 제재 조치를 내렸다.

광고 업계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일부 브랜드는 옌쉐징과의 광고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그가 10년 넘게 광고 모델로 활동해 온 조미료 제조업체 퉁추(統廚) 역시 "앞으로 제품 포장에 옌쉐징의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옌쉐징은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여론의 관심은 그의 아들인 배우 린아오페이의 중앙희극학원 입학 과정으로 옮겨갔다.

옌쉐징은 "아들의 시험 성적이 낮아 '신장(新疆)반'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설명했으나, 해당 전형은 신장 지역 소수민족 예술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한족인 린아오페이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입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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