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기업 41% "매출 감소"…'기술 유출' 경험도 늘어
산업연구원(KIET) 북경지원, '중국 진출 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산업연구원(KIET) 북경지원이 14일 발표한 '2025 중국진출 한국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김재덕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포스코센터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01.14 pjk7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886_web.jpg?rnd=20260114173733)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산업연구원(KIET) 북경지원이 14일 발표한 '2025 중국진출 한국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김재덕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포스코센터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01.14 [email protected]
14일 산업연구원(KIET) 북경지원이 발표한 '2025 중국진출 한국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중국 내 경영 실태와 관련해 응답 기업 중 지난해 매출 예상치가 전년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41.3%로 전년도의 36.0%보다 증가해 경영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난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25.7%로 전년(35.0%)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 예상치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46.6%로 전년(38.0%)보다 늘어난 반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0%에서 22.8%로 줄었다.
매출 감소를 예상한 원인으로는 '현지 경쟁 심화'(71.4%)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현지 수요 부진'(68.1%),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34.7%) 등을 꼽았다. 특히 전년도에는 '수출 수요 부진'이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을 응답한 비율이 늘었다.
매출 증가를 예상한 원인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제품의 질'(64.9%), '사업 다각화'(60.9%), '현지 소비 수요 증가'(48.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국 내 사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경쟁 심화‘(65.5%), '현지 수요 부진'(60.6%), '인력난'(40.2%) 등의 순으로 답해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던 전년도와 비교하면 현지에서 경쟁이 크게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기술자산 유출이나 유출 위협 등을 겪었다는 기업도 늘었다. 이 같은 기술 유출이나 위협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2023년 65.0%, 2024년 58.0%에 이어 지난해 56.0%로 점차 줄어 기술 유출과 관련한 경험을 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술자산 유출 형태는 '자료 탈취 후 이직'(45.9%), '판매처의 기술자료 요구'(23.0%), '합작사의 기술자료 요구'(10.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중국 내 사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향후 2∼3년 전망의 경우 '확대 예정'이라는 답변이 17.6%로 전년도의 10.4%보다 늘었다. 다만 향후 5년 전망에 대해서는 유지·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7.7%로 단기(2∼3년) 전망(72.3%)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재덕 산업연구원 북경지원장은 "중국 진출 기업들이 단기적인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 현지 경쟁이 심화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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