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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 UAE서 첫 3자회담 돌입…종전 계기 마련되나

등록 2026.01.24 03:35:10수정 2026.01.24 0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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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3자 회담…일각선 진전 신호 평가

러·우 의견차 큰 돈바스 영토 문제 집중 논의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간 첫 3자 회담이 23일(현지 시간) 아렙에미리트(UAE)에서 시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UAE 외교부는 이날 3국간 회담이 시작됐으며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종전 중재를 위해 여러차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대화했으나 양국과 동시에 협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전히 종전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남아있고 이번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지만, 3자 회담이 성사된 것은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회담에서는 그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견을 보인 돈바스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돈바스 문제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아부다비 회동이 "전쟁을 끝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다른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이날 회담에 앞서 "우크라 군은 돈바스 영토에서 떠나야 마땅하다, 필히 거기서 철수해야 한다"며 "이것은 아주 중대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이뤄진 돈바스 지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그동안에도 양국간 이견이 큰 핵심 쟁점이었다.

현재 러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역시 일부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체를 넘겨야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나,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서왔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별도로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꼉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같은날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3자 회담에는 미국 측 대표로는 위트코프 특사와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이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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