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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 경기, 19개월래 최고…비제조업은 '찬바람'

등록 2026.01.27 06:00:00수정 2026.01.27 0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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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연말 쇼핑 특수와 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반등했던 기업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 호조를 등에 업은 제조업 심리는 큰 폭으로 개선되며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연말 기저효과에 비제조업이 부진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4.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가 주춤했다.

CBSI는 기업 심리의 종합적 판단을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7.5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6월(98.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최대 상승은 같은달 기록한 3.1포인트다. 생산(+1.1포인트)과 신규수주(+1.0포인트)가 지수를 견인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이 4.1포인트 늘며 101.8을 기록했다. 2022년 6월(104.1) 이후 3년 7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폭은 2023년 10월(+6.6포인트) 이후 최고 증가세다. 중소기업은 1.7포인트 늘어난 91.8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은 2.2포인트 개선된 102.1을 기록했다. 2022년 6월(107.5) 이후 최대다. 직전 최대 상승폭은 지난해 9월(+2.7포인트)다. 내수기업은 3.3포인트 오른 95.2로 2024년 6월(97.3) 이후 최고를 보였다. 2023년 12월(3.9포인트)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91.7에 그쳤다. 자금사정(-1.5포인트), 채산성(-0.9포인트)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데 다 연말 수주 실적 증가와 자금 회수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2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1.0 상승한 91.0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이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95.0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8월(95.0) 이후 최고점이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8.4로 집계됐다.

대기업 전망은 98.4로 2022년 9월(98.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중소기업은 90.5를 기록했다. 수출기업은 99.4로 2022년 9월(99.9)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내수기업은 92.6으로 2024년 10월(93.5)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기업심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4.0을 기록했으며,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는 95.8로 0.6포인트 올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비제조업 중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나 정보통신업은 연말에 수주가 몰렸다가 1월에는 공백이 생긴다"면서 "2월에는 설 연휴 효과로 도소매업이나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전망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제조업은 환율 영향이 적지만, 제조업은 수출입 비중이 커 직접적"이라면서 "경영 애로 설문에서 환율을 원인으로 응답한 제조업체 비중이 9.3%에서 9.7%로 소폭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도 0.7%포인트 증가해 환율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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