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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 거점 재편 속도…"미국·인도 확장 본격화"

등록 2026.01.30 11:05:48수정 2026.01.30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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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제철소 매각 마무리

미국·인도 제철소 구축 본격화

관세 대응에 수익성 강화 노려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가속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해외 생산 거점을 과감히 재편해 미국 관세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중국 현지 제철소 매각과 함께 미국과 인도에서 신규 제철소 구축에 나서며 해외 생산 거점을 미국과 인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것이다.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수익성 높은 시장에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중국 스테인리스 제철소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의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

중국 정부가 최근 매각을 승인한 만큼,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내로 이들 제철소를 중국 철강 기업 칭산그룹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제철소를 매각하는 것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일환이다.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중국 제철소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사업에 활용하는 전략이다.

실제 포스코홀딩스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신규 제철소 구축에 나선다. 올해 미국 전기로 제철소 착공에 나서는 것이 대표적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구축하는 연간 생산 270만톤 규모 전기로 제철소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체 투자액 5억8000만 달러(8336억원) 중 50%를 차입해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제철소를 활용해 50%에 달하는 미국 관세 부담을 대폭 줄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제철소에 만든 철강 제품을 미국 내 고객사에 공급해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또한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 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력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와 클리프스의 미국 현지 제철소 역량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양사 통합의 공급 역량을 확보해 완성차 기업과의 협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홀딩스가 클리프스 지분 10~20%를 확보하는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철강 기업 JSW그룹과 협력해 인도에 연간 생산 6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확보한다. 양측이 제철소 지분을 50%씩 보유하는 방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통해 철강 수요가 연간 9~10% 증가하는 인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미국과 인도 제철소 구축을 본격화하는 만큼, 해외 생산 거점 재편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미국과 인도 현지에 제철소를 확보해 미국 관세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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