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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등록 2026.02.04 1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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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양그룹의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 삼양엔씨켐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양엔씨켐은 지난해 매출액이 12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10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억원, 149억원으로 각각 64%, 6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PR 소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추론형 모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낸드 공정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D램 출하량도 늘고 있다.

이에 삼양엔씨켐은 기존 낸드용 KrF(불화크립톤) PR 소재를 기반으로 D램에 쓰이는 ArF(불화아르곤) 및 EUV(극자외선) 소재 비중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고부가 전환을 가속화했다.

삼양엔씨켐은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재개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확대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양산되고 기존 메모리 가격과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이런 흐름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도화되는 반도체 공정에 대응해 삼양엔씨켐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HBM과 HBM 기반 D램 공정은 수율 민감도와 공정 난이도가 높아 고사양 소재 공급사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해당 공정에 대응 가능한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HBM 관련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회사는 AI·고집적 반도체 확산에 따라 유리기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리기판용 소재 공급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판 및 부품 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며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글로벌 주요 고객사 공급 확대가 견조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됐다"면서 "고도화되는 반도체 공정에 대응한 사업 영역 확장과 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용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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