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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가후손, '위안부 모욕' 보수단체 대표 구속수사 촉구

등록 2026.02.27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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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구속수사 촉구 서명서 제출

김상옥 후손 등 시민 4100명 참여

"역사는 의견이 아닌 양심과 기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원일(가운데)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기관의 강력한 수사 및 김병헌 대표 구속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원일(가운데)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기관의 강력한 수사 및 김병헌 대표 구속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와 관련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약 4100명이 참여한 서명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원일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시민 등 참석자들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김병헌 대표 구속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이사는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적 분노가 큼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와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 및 구속을 촉구하는 국민적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정원철 회장은 "나라가 힘이 없어서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고 부녀자들이 일본군의 위안부로 동원돼 수모를 겪었다"며 "역사를 왜곡해서 모욕하고 민족 정서에 반하는 행동이 계속된다는 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률로써 보호가 아닌 그들을 구속해 민족정서를 무너뜨리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가족, 국민을 아프게 한 그들을 구속해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김 대표를 향해 "표현의 자유와 피해자 모욕은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며 "역사 해석은 자유지만 생존 피해자 앞에선 양심있는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위로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는 의견이 아니라 양심과 기록"이라며 "당신의 잘못된 의견에 대해 차고 넘치는 충분한 기록과 증언를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시민 김부미(58)씨도 "일본군 피해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김병헌과 단체 구성원들은 다시 소녀상 앞에서 집회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들이 위안부 피해자들 짓밟는 행위를 계속하면 이들 행위에 분개하는 시민들이 그들의 고소 난발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온오프라인으로 받은 김 대표 및 관련자 구속 수사 촉구 서명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이번 서명에는 김상옥 의사와 오운흥 지사의 후손 등을 포함해 시민 약 4100명이 참여했다.

한편 소녀상 모욕 미신고 불법 시위에 대한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된 서초경찰서는 지난 3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김 대표를 소환 조사했으며 16일에는 김 대표를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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