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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그세스 국방장관 “이란처럼 미국 위협하면 어디든 추적해 제거할 것”

등록 2026.03.01 10:08:42수정 2026.03.01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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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민간인 사망 최소 133명 vs 이스라엘 1명 사망

UAE, 아부다비 공항 한 명 사망·두바이 공항 4명 부상

미국내 이란계 주민들, 이란의 미래에 희망 나타내기도


[벨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벨뷰에서 '보이스 오브 이란'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이란 태생 여성이 풍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열린 것으로, 참가자들은 이란 정부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2026.03.01.

[벨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벨뷰에서 '보이스 오브 이란'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이란 태생 여성이 풍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열린 것으로, 참가자들은 이란 정부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2026.03.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권은 기회가 있었지만 협상을 거부했고, 이제 그 결과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 있는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과 해군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왔듯이,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이 분쟁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끝낼 것"이라며 "이란처럼 세계 어디에서든 미국인을 살해하거나 위협한다면, 우리는 추적해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민간인 사망 최소 133명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활동가 뉴스통신사(HRANA)'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공습으로 최소 13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8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이 수치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는 이란 적십자사를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24개 주에서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가 비상 서비스는 28일 이란의 반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공항, 아시아계 한 명 사망…두바이 공항 직원 4명 부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공항측은 밝혔다.

공항측은 28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아시아 국적의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고 공항측은 X일에 발표했다.

1일 새벽 두바이 국제공항의 한 대합실도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두바이 공항측은 CNN에 “직원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즉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공항 폐쇄 당시, 대부분의 터미널은 예방 조치로 이미 승객들이 모두 나간 상태였다.

CNN이 확인한 소셜 미디어 영상에는 공항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찬 가운데 수십 명의 항공사 직원들이 침착하게 건물에서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공격 시작 이후 UAE를 향해 발사된 드론 195대를 요격했지만, 그중 14대가 영토 내에 추락해 일부 부수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내 이란계 주민 하메네이 사망 환영

이란에 대한 공격 이후 이란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죽음을 환영하면서 이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에 사는 19세 디나 나비드는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한 후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비드는 부모님이 현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간 후 태어났는데 이란 국민들이 "위대한 일을 할 기회"를 맞이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1979년 혁명 이후 이어져 온 통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고 말했다.

뉴욕에 사는 마이어 레비(30세)도 이란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아야톨라가 죽거나 사라진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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