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이란 충돌에 수출입 물류 비상"
유가 상승시 수출 감소
원유·LNG 의존도 높아
우회 수송 비용 최대 80%
![[서울=뉴시스] 홍효식 갖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공식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된 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 당 3.0원 오른 1,691.3원, 경유는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594.1원으로 나타났다. 2026.03.0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0657_web.jpg?rnd=20260301100140)
[서울=뉴시스] 홍효식 갖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공식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된 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 당 3.0원 오른 1,691.3원, 경유는 전주 대비 6.5원 상승한 1,594.1원으로 나타났다. 2026.03.01. [email protected]
국제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국내 기업의 원가 부담과 수출 채산성 악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주재로 '미-이란 사태 관련 긴급 수출입 물류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입 물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우리 수출은 0.39% 감소하고 수입은 2.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생산비용은 0.3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입액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제조업 전반의 원가를 자극하는 구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주요 중동국의 핵심 해상 수출입 경로다.
다만 이들 중동 7개국이 우리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인 136억8000만 달러(약 19조8000억원) 수준으로 직접적인 수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에너지다. 2024년 기준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6.9%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한국은 원유의 70.7% 액화천연가스의 20.4%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어 해협 통항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
우회 수송도 부담이다. 오만 살랄라 두쿰 항을 활용한 대체 루트가 거론되지만 해상 운임 대비 최대 50~80%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운송 기간도 3~5일 지연될 수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보험료와 유류비 인상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 중동 전쟁 당시에는 보험료가 최대 7배까지 할증된 사례도 있다.
수에즈 운하 역시 후티 반군 사태 이후 통항량이 급감한 상태다.
지난달 기준 일평균 통항량은 39척으로 2023년 11월 대비 48% 감소했다.
이미 희망봉 우회가 상시화한 만큼 추가 차질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중동 전면전 확산 여부에 따라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해협 봉쇄 시 오만 환적과 내륙 운송 프로세스 정보를 중소 수출기업에 제공하고 국적선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존 물류비 바우처 내 긴급 항목 편성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 등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윤진식 회장은 "중동 정세가 우리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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