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쓰레기 배출 변경' 발표 하루 만에 철회…'갈팡질팡' 행정 논란
종량제 봉투 부족 '온라인 결제·표지 부착' 내놨다 돌연 보류
시민들 "검토 없는 정책 번복으로 혼란만 가중" 비판 목소리 커져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215_web.jpg?rnd=20260401093230)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새로운 쓰레기 배출 시스템을 발표 하루도 안 돼 전격 취소해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군포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온라인 종량제 배출 시스템 비상 운영 계획'을 보류하고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전날인 3일, 최근 사재기와 배송 지연으로 인한 종량제 봉투 부족 상황에 대응해 시 홈페이지에서 수수료를 결제한 뒤 출력한 표지를 일반 봉투에 붙여 배출하는 방식을 2주간 시범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온라인 결제와 표지 출력 과정이 시민들에게 번거로움을 주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불과 몇 시간 만에 시행을 번복했다.
시는 "새로운 방식 도입에 따른 시민 혼란을 방지하고 현장의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 일상을 보호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고 판단해 신속히 조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반응은 냉랭하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뒤집는 시의 행태가 행정의 신뢰도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 시민은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하루도 안돼 보류한다고 하니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발표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앞으로 시에서 하는 말을 어느 시민이 곧이곧대로 믿겠는지 우려가 매우 크다“고 비난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민들께 부담을 드리기보다 익숙한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현장 주변을 더욱 꼼꼼히 살피는 등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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