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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HLB이노베이션, KIR-CAR 플랫폼 가치 주목"

등록 2026.04.06 1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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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 CAR-T 차별화 가능…목표가 6900원 제시

[서울=뉴시스] HLB이노베이션 로고. (사진=HLB이노베이션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LB이노베이션 로고. (사진=HLB이노베이션 제공)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현대차증권은 6일 HLB이노베이션에 대해 자회사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900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HLB이노베이션의 사업을 반도체 리드프레임 부문과 자회사 베리스모의 바이오 부문으로 구분하면서도, 기업가치 산정에서는 베리스모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중심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베리스모의 핵심 경쟁력으로 KIR-CAR 플랫폼을 제시했다. KIR-CAR는 항원 인식 도메인과 활성화 도메인이 서로 다른 체인에 분리된 구조로, 항원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만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기존 2세대 CAR-T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구조적 차별성은 특히 고형암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는 일정한 성과를 보여왔지만, 고형암에서는 T세포 기능 지속성과 종양 미세환경 문제로 한계를 드러내 왔다. 현대차증권은 KIR-CAR 플랫폼이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할 경우, 고형암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증권은 오는 20일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될 SynKIR-110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에 주목했다. 해당 발표는 AACR의 주요 세션인 임상시험총회(Clinical Trials Plenary) 구두 발표로 채택됐으며, 보고서는 이번 발표에서 첫 3개 코호트의 투약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T세포 탈진 회피를 통한 CAR-T 세포 기능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거래 사례도 언급했다. 올해 1월 길리어드가 아셀렉스(Arcellx)의 아니토셀(Anito-cel)을 78억 달러에 인수한 점을 들어, 차세대 CAR-T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SynKIR-110의 유효성이 AACR에서 확인될 경우, KIR-CAR 플랫폼 가치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HLB이노베이션의 적정 기업가치를 9972억원, 주주가치를 9940억원으로 산정했다. 베리스모 파이프라인 가치는 9972억원으로 제시했으며, SynKIR-110 4677억원, SynKIR-310 5295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주가 6877원, 목표주가 6900원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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