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내일밤 국가 무너질수도…4시간 동안 모두 폭파"(종합2보)
7일 오후 8시 협상 마감시한 하루전 합의 압박
"내일 밤 12시까지 모든 다리·발전소 폭파될것"
"이란 협상의지 있어…수용할만한 합의해야"
"美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걷는 방안 검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4.07.](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0234_web.jpg?rnd=2026040702324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4.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현지 시간) 합의에 실패할 경우 신속하게 이란의 발전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으로는 이란과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해 수용 가능한 합의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온 나라가 하룻밤이면 무너질 수 있고, 그 하룻밤이 바로 내일밤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협상 마감시한을 이란이 넘길 경우 이란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경고다. 이란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언급했다.
오후 8시 협상이 결렬되면 자정까지 이란 내 주요 다리와 발전소를 향해 공격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은 4시간 동안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원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심지어 그들이 국가를 재건하는 것을 돕도록 나설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가장 하고싶지 않은 일이 가장 비용이 많이드는 발전소와 다리에서 (공습을) 시작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미 지난 2일 테헤란 서부 카라지 인근의 B1 다리를 폭파한 바 있다. B1은 높이 13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자 핵심 교통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폭파 영상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거의 근접했는데, 그러나 위트코프, 쿠슈터, 밴스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이 합의를 깨려한다는 것이었다"며 "45분도 되지 않아 저는 가장 큰 다리를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10분도 내로 그 다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설명했다.
발전소나 담수시설 등 인프라 공격은 민간인 피해로 직격될 수 있는 만큼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이 정권 전복과 자유를 위해 공습을 지속하길 원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취재진에 "그들은 이란이 얻게되는 자유를 위해 기꺼이 그런 고통을 감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제발 폭격을 계속해달라"고 말하는 수많은 도청 기록이 있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4.07.](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0225_web.jpg?rnd=202604070233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4.07.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동시에,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휴전 논의에 대한 질문에 "휴전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상대 측에는 적극적이고 협상 의지가 있는 참가자가 있다. 그들은 합의를 맺고 싶어한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도,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는 이중적 메시지 중 어느 쪽이 진짜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나도 모른다. 말할 수 없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달렸다"며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겐 내일까지 시간이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그들은 협상 중이며, 우리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곧 결과를 알게될 것이다"며 "그 이후에는 그들은 다리도, 발전소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석기시대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수용가능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하고, 그 합의의 일부는 원유와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항행이 돼야할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언급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미국)가 통행료를 걷는 것은 어떠냐"며 "그들이 그렇게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더 선호한다.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느냐. 우리가 승자고,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