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반대' 보수 논객 맹비난…"멍청한 사람들"
“저지능·미치광이” 원색 공격
마가 내부 균열 속 지지층 결속 시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지지했지만, 이란전을 비판한 보수 성향 논객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저격용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하는 모습. 2026.04.10](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0358_web.jpg?rnd=2026040707455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자신을 지지했지만, 이란전을 비판한 보수 성향 논객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저격용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하는 모습. 2026.04.10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알렉스 존스, 캔디스 오웬스 등 보수 논객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리석은 사람들(stupid people)', '미치광이(NUT JOB), '문제아(TROUBLEMAKER)'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 칼슨에 대해 "대학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폭스뉴스에서 해고된 이후 무너진 인물"이라고 비하했고, 켈리에 대해서는 2015년 공화당 경선 토론 당시 자신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했던 점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오웬스에 대해서는 프랑스 영부인 관련 음모론을 언급하며 문제 삼았다.
이들 인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인물들이지만, 최근 이란 전쟁과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논객'들은 '패배자들(losers)'이고, 영원한 패배자들일 것"이라며 "그들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가 아니라 편승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마가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강력한 승리와 힘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은 그 방법을 전혀 모르지만, 나는 안다”고 부연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전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 진영 내에서도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지지층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확산하는 내부 이견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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