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건강하지 못한 '역대 최고' 고용률…'청년·건설·제조' 계속 한파(종합)

등록 2026.04.15 08:41: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데이처터, 3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

15~64세 고용률 69.7% '역대 최고'

청년층 취업자수 41개월 연속 감소

제조·건설 부진 장기화, 도소매 감소 전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6.04.09.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박광온 기자 = 3월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하며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건설·제조업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소매업까지 감소로 돌아서며 고용 회복의 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가 41개월 연속 감소하고 고용률도 23개월째 하락하는 등 연령별 고용 격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6000명(0.7%) 증가했다. 2월(23만4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가 이어졌다.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해 1월 13만5000명, 2월 13만6000명, 3월 19만3000명, 4월 19만4000명, 5월 24만5000명, 6월 18만3000명, 7월 17만1000명, 8월 16만6000명 등 10만명대에서 움직이다가 9월 31만2000명으로 급등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9만3000명, 11월 22만5000명, 12월 16만8000명, 올해 1월 10만8000명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월 들어 20만명 대를 회복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9만4000명), 운수및창고업(7만5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7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농림어업(-5만8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또 건설업(-1만6000명)은 23개월, 제조업(-4만2000명)은 21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도매및소매업 취업자도 1만8000명 줄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과거 55개월 연속 증가했던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조정 받는 과정에서 4개월 연속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분야의 영향을 판단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소매업은 6개월 연속 증가하다 보합을 유지해왔지만 2025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4만2000명), 30대(11만2000명), 50대(5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20대(-16만7000명)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4만7000명 줄며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빈현준 국장은 "청년층의 경우 도소매업이나 예술 스포츠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 제조업 등에서 줄어서 41개월 연속 줄었다"며 "청년층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 제조업 감소폭이 커 일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개강 후 일주일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골목의 한 상가에 '임대 문의' 전단이 붙어 있다. 개강 시즌에도 한산한 거리의 모습. 2026.03.06. spicy@newsis.com

[서울=뉴시스] 개강 후 일주일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골목의 한 상가에 '임대 문의' 전단이 붙어 있다. 개강 시즌에도 한산한 거리의 모습. 2026.03.06. [email protected]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4만명(0.8%), 일용근로자는 3만2000명(3.8%)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9000명(-1.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0만5000명(7.5%),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보합을 유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2000명(-1.4%) 감소했다.

3월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15~29세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2024년 2월 이후 23개월째 하락세다.

3월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3.8%)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1%p 감소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5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1000명(1.2%) 증가했다.

15~29세 쉬었음 인구는 4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3000명(11.6%) 감소했다. 30대(-1만1000명), 50대(-6000명)에서도 쉬었음 인구가 줄었다. 반면 40대에서는 5000명(1.7%), 60세 이상에서는 9만6000명(8.6%)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 학생이 18일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에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3.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 학생이 18일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에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