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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항공 페이시 부사장 "라운지 리뉴얼, 한국적 감성 담아"

등록 2026.04.16 09:00:00수정 2026.04.16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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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시설 넘어 라이프스타일 공간 지향"

"거점별 특화 디자인으로 고객 경험 강화할 것"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 리뉴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15. hangseob@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 리뉴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전통 한옥의 중정 개념과 개방감을 공간에 녹여냈습니다. 한국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글로벌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에서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의 철학을 이같이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약 3년 6개월의 시간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내 서편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리뉴얼 했다.

페이시 부사장은 "고객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라운지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지는 기존 대비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혼잡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좌석 밀집도를 완화하고, 이용객이 여러 공간에 분산될 수 있도록 설계를 개선했다.

페이시 부사장은 "기존에는 혼잡과 공간 부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며 "이번에는 공간 효율성을 높여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페이시 부사장은 질의응답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리뉴얼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뒀는가'의 질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항 시설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르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고 했다.

또 "다양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라운지 리뉴얼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는 '한국적 디자인'을 꼽았다.

페이시 부사장은 "인천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며 "전통 한옥의 중정 개념과 개방감을 공간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도는 향후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라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LA 공항 라운지는 자연과 채광을 강조해 녹지 요소와 따뜻한 색감을 활용했으며, 크림톤과 오프화이트 중심의 색채로 클래식한 할리우드 감성을 반영했다.

뉴욕 JFK 공항 라운지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높은 천장과 블랙 마블 소재 등을 활용한 세련된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페이시 부사장은 "이번 리뉴얼은 하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은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라며 "이용자들이 편안함과 감각적인 경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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