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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는 한미약품의 서사"…비만약 상용화 협의체 발족

등록 2026.04.17 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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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용화 본격화"

[서울=뉴시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황상연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한미 C&C 스퀘어에서 열린 ‘EFPE-PROJECT-敍事’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황상연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한미 C&C 스퀘어에서 열린 ‘EFPE-PROJECT-敍事’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미약품이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 상용화를 위한 공식 협의체를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 C&C 스퀘어에서 에페 상용화를 위한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서사)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을 기점으로 매월 공식 모임을 갖고 상용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대표이사는 “올림픽 성화를 든 주자가 마지막 종착지인 메인 스타디움에 막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만의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이제는 사업적 측면에서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 매출 숫자 그 이상의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미약품이 이번 공식 협의체 타이틀을 ‘서사’로 결정한 것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에페 개발과 어려움, 이를 극복한 과정이 ‘창조와 혁신, 도전’으로 함축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에페는 한미 역사상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던 신약이면서도, 가장 큰 좌절을 경험하게 했던 물질”이라며 “에페는 선대 회장님을 포함해 그동안 한미를 이끌고 온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담긴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에페를 비만약으로 전환해 다시 개발하기가 여건상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에페를 통해 새로운 한미만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에페는 지난 2015년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수출되며 조명받았으나, 이후 반환된 바 있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은 이날 ▲비만 중심 개발 축을 기반으로 당뇨 적응증 개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기반 접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 등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은 에페를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편리미엄’(CONVEMIUM, Convenient+Premium) 방향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에페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약물을 서서히 흡수하는 특성’과 ‘완만한 혈중 농도 프로파일’을 특징으로 하는 장기지속형 약물이다.

최인영 R&D센터장은 “임상 3상 심혈관계 결과,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는 결과가 제시됐다”며 “에페는 현재까지 출시된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질환 보호 효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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