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만의 '기술적 깊이', 삼성전자 '혁신 역량' 만나 글로벌 오디오 새 역사 썼다

등록 2026.04.22 13:00:00수정 2026.04.22 14: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장 대중적 소리부터 음악·애호가 위한 하이엔드 럭셔리까지

작년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인수로 '슈퍼 오디오 생태계' 완성

B&W, 데논, 마란츠, 폴크 등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가세

[서울=뉴시스] 삼성 하만 JBL 블루투스 스피커 FLIP 7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 하만 JBL 블루투스 스피커 FLIP 7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의 새 식구가 된 지 10년이 된 하만(Harman)은 대표 브랜드 JBL 출범 8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오디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AKG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 ▲Revel(레벨) 등 다양한 음향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오디오·전장 기업이다.

최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까지 잇따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JBL은 1946년 미국에서 설립돼 공연, 극장, 가정용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향 기술을 발전시켜온 대표 브랜드다.

우드스탁 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을 비롯해 영화관 사운드 시스템, 공연장, 홈 하이파이, 스마트 디바이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대중음향 시장의 표준을 구축해왔다.

JBL은 저음 응답을 개선한 ‘슬립 스트림 저주파 포트’와 스피커 방향 제약을 줄인 ‘프로그레시브 트랜지션 웨이브가이드’ 등 기술을 개발하며 현재 3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2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오스카 과학 기술상'을, 2005년 혁신적인 오디오∙사운드 기술에 수여하는 '테크니컬 그래미'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Flip)', '고(Go)' 등 휴대용 제품군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블루투스 및 휴대용 스피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기반으로 대중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삼성 하만 JBL 무선 헤드폰 Tour ONE M3 SMART Tx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 하만 JBL 무선 헤드폰 Tour ONE M3 SMART Tx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만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확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바워스앤윌킨스(B&W)는 영국에서 시작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애비 로드 스튜디오 등 세계적인 녹음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 스피커로 사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대표 제품 '노틸러스'는 한 대 가격이 1억5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하만이 대중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하이엔드까지 아우르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완성하며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인수는 모바일·가전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전장과 오디오로 확장하기 위한 이재용 회장의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하만의 음향 기술과 자사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만은 가전·모바일 등 IT 완제품은 물론, 반도체·이동통신·디스플레이·전자소자 등 부품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삼성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JBL 80주년은 하만이 걸어온 혁신의 역사이자 새롭게 합류한 브랜드들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의 출발점"이라며 "하만의 오디오 기술과 삼성전자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