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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中로봇운동회서 줄다리기 등 신설…성능 향상 주목

등록 2026.04.22 1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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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8월 개최

32개 종목으로 확대…줄다리기·역도 등 8개 종목 신설

100m 달리기는 완전 자율주행 종목으로 열려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오전 '2025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가 열린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1500m 달리기에 참가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팔이 부러진 채 완주하고 있다. 2025.08.15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5일 오전 '2025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가 열린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1500m 달리기에 참가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팔이 부러진 채 완주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휴머노이드 로봇들끼리 각종 종목에서 경쟁하는 로봇 운동회가 지난해 처음 열린 데 이어 오는 8월 두 번째 대회가 열린다. 이번에는 줄다리기와 역도 등 일부 종목도 신설된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5일간 개최된다. 로봇들이 한꺼번에 여러 종목을 함께 겨루는 종합운동회는 이 대회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렸다.

경기 부문과 시나리오 부문 등 두 가지로 크게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 32개 종목이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26개 종목이 치러진 바 있다.

올해 경기 부문에는 육상·축구·체조·무술·가무(街舞)·스포츠댄스 등 크게 9가지 종류로 총 26가지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줄다리기, 역도, 400m 장애물달리기 등 8개 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시나리오 부문의 경우 집을 가정한 가사 서비스, 호텔을 가정한 손님맞이 서비스, 산업 분야의 포장·입고, 응급 분야의 소방구조, 병원의 약제사, 대형마트의 소매 서비스 등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회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자율적이고 민첩하며 실용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수준이 현저히 향상된 만큼 100m 달리기의 경우 완전 자율주행 종목으로 변경됐다. 원격제어 방식을 배제한 채 스스로 판단해서 달리는 자율주행 방식으로만 대회에 참가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의류 정리, 화재 진압, 식품 조리 등 정밀한 조작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과제들도 추가됐다. 공장·호텔·집 등 복잡한 현장에서 자율적이고 연속적으로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반영해 실용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칭펑 베이징시 체육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문은 로봇의 운동 성능과 조정 능력, 팀워크 능력 등을 겨룬다"며 "시나리오 부문은 로봇의 실용적 기능과 지능화 수준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에서는 일단 보여주기 위한 시연 성격이 강했던 지난해 대회에 비해 향상된 로봇들의 성능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출전한 '치톈다셩(齊天大聖·제천대성)'팀이 50분26초 만에 결승선에 도착해 지난해보다 기록을 무려 1시간50분가량 단축했다.

이는 우간다의 제이콥 키플리모가 세운 인간 공식 세계 기록인 57분20초를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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