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 찰스3세, 독립 250주년 축하 방미…트럼프 만찬·의회 연설

등록 2026.04.27 14:19: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30일 국빈 방문…첫 일정은 트럼프 내외 면담

[런던=AP/뉴시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2월 11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레이디 채플에서 성탄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다. 2025.12.26.

[런던=AP/뉴시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2월 11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레이디 채플에서 성탄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다. 2025.12.2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오는 27~3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7년 엘리자베스 2세 이후 19년 만으로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성사됐다.

BBC에 따르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첫 일정은 27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면담이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내외에게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새롭게 확장된 '백악관 벌통'을 안내할 예정이다. 곧이어 전역에는 영국 대사관저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든 파티가 열린다.

찰스 3세는 28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18세기 이래 전통에 따라 군 사열이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연설을 할 예정이다.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회담도 이뤄질 계획이다. 커밀라 왕비와 멜라니아 여사는 가상현실(VR)와 인공지능(AI) 안경을 활용한 교육 행사에 참석한다.

찰스 3세는 28일 영국 군주로서 두번째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이 개최된다.

찰스 3세 내외는 29일 뉴욕 9·11 메모리얼을 찾아 유가족과 구조대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찰스 3세는 지역 사회 단체와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며 커밀라 왕비는 '곰돌이 푸' 탄생 100주년 문학 행사에 참석한다.

찰스 3세 내외는 30일 워싱턴 D.C.로 돌아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공식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버지니아주로 이동한다. 국립공원을 방문해 애팔래치아 문화를 체험하고 원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국왕은 영국 해외 영토인 버뮤다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찰스 3세는 미국에 체류 중인 해리 왕자 부부와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이 요구한 면담도 진행 중인 사법 절차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영국 왕실은 지난 25일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이뤄진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불거진 보안 우려에도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BBC와 전화 인터뷰에서 '찰스 3세 내외의 미국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