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레바논 건물 무너트리지 말라"
미 중재해온 레바논 평화 협상 붕괴 우려
헤즈볼라는 협상 방해하려 이스라엘 공격
이스라엘은 남부 점령지 건물 허물기 지속
![[레바논=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이 전차를 몰고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기동하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2026.04.30.](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1217258_web.jpg?rnd=20260430083933)
[레바논=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이 전차를 몰고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기동하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2026.04.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레바논에서 "외과적" 군사 행동만 취하고 전면적인 전쟁 재개는 피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가 중재한 레바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이달 중순 만료 전에 휴전이 완전히 붕괴될 것을 우려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두 나라 대사와 회의를 2번 주최했으나 이스라엘-레바논 평화 회담 개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미 정부는 레바논 휴전이 이란과의 휴전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레바논에서 전쟁이 재개된다면 이란과 협상이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계속 점령한 채 헤즈볼라가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건물들을 허물고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주둔한 이스라엘군과 국경 너머 마을들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확대했으며 정부가 훨씬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제약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주 매일 네타냐후와 통화했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는 액시오스와 통화에서 "나는 네타냐후에게 더 외과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물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할 수 없다. 너무 끔찍하고 이스라엘을 나쁘게 보이게 만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이 레바논을 망쳤다.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망쳤다. 이란이 제거되면 헤즈볼라는 자동으로 제거된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이 중재한 휴전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한 미국 당국자는 "헤즈볼라는 휴전의 당사자가 아니며, 휴전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전략은 도발하고, 공격해 협상을 무산시키고 레바논 정부를 나쁘게 보이려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아내기만 하도록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미 정부가 이스라엘에 "자제"를 보여 레바논과 외교에 공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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