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 "가정이 최우선"…사랑 표현은 난제
가족에게 하기 힘든 말… 2040 '사랑해' vs 5060 '힘들어'
![[서울=뉴시스] 유진그룹 가정의 달 설문조사 인포그래픽.](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4598_web.jpg?rnd=20260430092008)
[서울=뉴시스] 유진그룹 가정의 달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직장인 상당수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행복한 가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족 간 감정 표현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38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인식 및 관련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성공과 부'(16.7%), '나의 만족과 자아실현'(11.7%)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에게 애정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함께 웃고 대화할 때'(63.5%), '힘든 순간 곁에 있어 줄 때'(62.3%) 등이 복수응답으로 꼽혔다. 일상적인 교감이 가족 간 정서적 유대 형성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97.6%가 '가족에게 더 잘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49.2%는 '마음은 있지만 표현이 쉽지 않다'고 응답했다. 주요 이유로는 '쑥스럽고 어색해서'(50.8%),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서'(31.1%) 등이 지목됐다.
세대별로 표현하기 어려운 메시지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20~40대는 '사랑해'를 가장 말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꼽은 반면, 50대 이상은 '나 요즘 힘들어'를 택했다.
가정의 달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은 어버이날(74.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어린이날(21.3%), 부부의 날(3.2%)이 뒤를 이었다. 가정의 달 활동으로는 외식 및 나들이(63.2%)가 가장 많았고, 가족·친지 모임(25.5%), 집에서 보내는 시간(19.5%), 국내외 여행(14.5%) 순으로 조사됐다.
지출 항목으로는 부모 및 자녀 용돈이 6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나들이 비용(18.3%), 기념일 선물(10.2%) 순이었다. 1인당 가정의 달 평균 지출은 85만3000원으로 전년(80만9000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면서도 표현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족 간 소통이 건강한 직장 생활의 기반이 되는 만큼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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