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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작년 영업익 6162억 전년비 15%↑…실적 개선에 선대 확장 박차

등록 2026.05.04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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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조7249억·영업익 6162억

순이익 6637억…전년비 47.9% 증가

1만3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발주

호르무즈 봉쇄로 용선료 인상 수혜

[서울=뉴시스]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기업이미지(CI).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기업이미지(CI).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장금상선(SINOKOR)이 지난해 66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선대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매입·용선 확대에 나서는 등 컨테이너선과 탱커를 함께 키우는 선대 재편에 나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금상선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62억원으로 전년 5340억원 대비 15.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249억원으로 전년(3조4018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순이익은 6637억원으로 전년 4489억원보다 47.9% 늘었다.

계열사 중에선 흥아라인이 장금상선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흥아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1조3673억원, 당기순이익은 197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 각각 전년 대비 21.2%, 73.9% 늘었다.

실적 개선 속에 대형선 투자도 이뤄졌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등과 1만3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건조선가 총액은 6억1200만달러다. 이 계약과 관련해 지난해 말 기준 878억원이 건설 중인 자산으로 계상됐다.

해운 업계에선 기존 장금상선의 컨테이너선 운용 규모가 주로 1900~8000TEU급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만3000TEU급 발주는 선대 대형화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서는 탱커 부문 확대 움직임도 부각됐다.

장금상선 계열사 장금마리타임은 최근 수개월간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6척을 중고선 매입·용선(임차) 등의 방식으로 확보했다.

확보한 VLCC를 기반으로 장금상선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유조선 용선료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근처 원유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인근에 정박 중인 유조선을 원유 저장용으로 빌려주며 높은 용선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조선 1척당 1일 용선료는 50만 달러(약 7억원) 수준으로 전쟁 이전 대비 10배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장금상선이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총 8건으로 전년 13건보다 5건 줄었으나, 소송가액은 408억원에서 435억원으로 증가했다.

장금상선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소송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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