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사업 수장 전격 교체…"AI TV·플랫폼 경쟁력 강화"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VD사업부장 선임
中 추격·수요 부진·수익성 악화 직면한 VD
AI TV 주력…플랫폼·콘텐츠 강화로 차별화 전략
![[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21158249_web.jpg?rnd=20260209095821)
[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수익성 악화와 중국 업체의 추격 속에서 플랫폼·콘텐츠 중심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마케팅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인공지능(AI) TV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4일 신임 VD사업부장 겸 서비스비즈니스팀장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선임했다.
기존 VD사업부를 이끌던 용석우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수익성 악화에 대응한 조직 쇄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VD 및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다만 하반기에는 다시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TV와 가전 사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감소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구조다.
지난해 VD·DA 사업부는 합산 200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과 수요 부진, 수익성 악화로 시장 지위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이 저가 시장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까지 점유율 확대에 나서자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 이원진 무선·VD 서비스사업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7.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01/NISI20210701_0000778878_web.jpg?rnd=20210701150721)
[서울=뉴시스]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 이원진 무선·VD 서비스사업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7.1 [email protected]
TV 플랫폼 사업은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광고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삼성전자는 자체 TV 운영체제(OS)인 타이젠OS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출시하는 TV 제품에 AI 기능을 적용해 고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이원진 사장이 VD사업부를 맡으면서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구글과 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다. 2014년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이후 2023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서 근무한 뒤 퇴임했으며, 다시 복귀해 글로벌마케팅실을 이끌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을 혁신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해 이 사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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