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하정우 오빠' 사과 비판…"아이가 논란의 중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탈당 권고(사실상 제명)’의 징계 효력이 정지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2026.03.20.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21216049_web.jpg?rnd=2026032016181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탈당 권고(사실상 제명)’의 징계 효력이 정지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2026.03.20. [email protected]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어처구니없다"면서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지적했다. 그는 "8살 아이에게 '정우 오빠'라고 부르게 한 정 대표와 옆에서 맞장구 친 하 후보가 논란의 중심이지 왜 피해자인 아이를 걸고 넘어지나"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전날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선거운동 도중 정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가 물의를 빚었다. 비판이 이어지자 민주당 공보국은 입장문을 통해 정 대표가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면서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 후보 역시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상처 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공보국의 정 대표 대리 사과와 하 후보의 사과 내용이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하 후보의 언행에 대해 '별걸 다 트집잡는다', '그게 뭐가 문제냐', '정책을 얘기해라' 등 옹호에 여념이 없다"면서 "당신의 어린 딸이 50, 60대 낯선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똑같은 요구를 받고 억지로 오빠라고 불렀어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당신이 구포시장 상인이어도 기자들과 악수할 땐 멀쩡하다가 당신 손을 잡은 뒤에는 불결하다는 듯 눈 앞에서 털어대는게 괜찮은가"라면서 최근 불거졌던 하 후보의 악수 논란도 언급했다. 하 후보는 지난달 29일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던 도중 악수 후 손을 터는 행동이 포착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하 후보와 맞붙게 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후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정 대표와 하 수석의 논란에 대해 "논란의 중심은 아이가 아니라 민주당 하 후보, 정 대표 당신들"이라고 비판했는데, 김 전 최고위원 역시 한 전 대표와 비슷한 지적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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