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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벨라루스 제재 철회 권고…러시아는 자격정지 유지

등록 2026.05.08 09: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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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2028년 LA 올림픽 정상 참가 전망

세계육상연맹 즉각 거절…"평화 협상 위한 실질적 진전 있어야"

[소치=AP/뉴시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2014.02.23

[소치=AP/뉴시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2014.02.2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라고 권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OC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 시간) 각 종목 국제연맹과 국제 대회 조직위원회에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고, 국제대회에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며 정상 참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IOC는 "러시아와 달리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는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림픽 헌장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전쟁이나 분쟁 개입을 포함한 정부의 행위로 인해 제한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풀지 않았다. IOC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상황은 벨라루스와 다르다"며 "IOC 법무위원회가 관련 사항을 검토하는 동안 자격 정지 제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소관 지역에 편입시킨 데에 따른 제재로 IOC로부터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IOC와 국제 스포츠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래 러시아와 우방국 벨라루스 선수단에 제재를 가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고, 국기와 국가 등 나라를 상징하는 것은 쓰지 못했다.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제재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 참석했다. 2026.02.03

[밀라노=AP/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 참석했다. 2026.02.03

특히 세계수영연맹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완전히 해제하고, 자국 국기와 국가, 유니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일부 국가들은 국제대회 개최를 보이콧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OC는 올해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중립선수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IPC는 지난해 9월 서울 총회에서 러시아, 벨라루스의 회원 자격을 복권했고, 두 국가 선수들은 지난 3월 개최된 동계패럴림픽에 정상 출전했다.

IOC의 권고에 세계육상연맹은 즉각 거부의 뜻을 드러냈다.

세게육상연맹은 "평화 협상을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제재에 대한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명확한 결정을 내렸다. 우리도 그 시점이 곧 오기를 바라지만, 그때까지는 2022년 3월 내린 결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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