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중국산 인버터 제한에 中 반발…"차별 취소해야"

등록 2026.05.08 11:38:46수정 2026.05.08 12:5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상부무, EU의 '고위험 국가' 지정에 "낙인찍기" 비난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5.1.14

[베이징=AP/뉴시스] 2019년 1월 9일 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정문 모습. 2025.1.1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공공자금 사업에서 친환경에너지 관련 부품인 인버터의 중국산 제품 사용을 제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차별적인 행위라며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EU는 아무런 실제 증거 정황도 없이 첫 번째로 중국을 이른바 '고위험 국가'로 지정하고 이를 이유로 중국산 인버터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금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이는 중국에 대한 낙인찍기 행위일 뿐 아니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공평하고 차별적인 대우에 해당한다"며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는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행해 시장 원리와 공정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기업의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입히고 EU의 친환경 전환과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는 중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하는 낙인찍기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공평하고 차별적인 행위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상무부는 또 "EU 정책이 중국 기업의 이익과 중·EU 생산·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EU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4개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목하고 EU의 공공자금 지원 사업에서 고위험 국가의 인버터 사용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인버터는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기 변환 장치로, EU 측은 고위험 국가 인버터 제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성 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