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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에이전틱 AI·제로트러스트 보안 육성에 120억 투입

등록 2026.05.08 10: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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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상용화·제로트러스트 등 4대 분야 지원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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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120억여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보안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 자동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보안기업들이 AI 기반 차세대 보안 제품과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6년 정보보호 신기술 지원사업' 수행기업 50곳을 선정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보안업계에서는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생성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기존 사람 중심 보안 대응 체계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AI가 보안 방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공격 자동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KISA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제품 상용화, AI 기반 보안기업 육성, 한국형 통합보안 모델 개발, 제로트러스트 도입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된 'AI 기반 차세대 보안 제품 상용화' 사업에서는 AI 기반 통합보안 플랫폼과 물리보안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과제가 진행된다.

정보보안 분야에는 샌즈랩 컨소시엄(지니언스·로그프레소·쏘마·액슬레이터 등 참여)이 선정됐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등 시스템 전 구간의 위협 탐지·분석·대응을 자동화하는 통합보안 플랫폼을 개발한다.

물리보안 분야에는 쿠도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디토닉·신화시스템·중앙대 산학협력단·한국과학기술원 등 참여)이 선정됐다. 제조사와 장비 유형이 서로 다른 물리보안 기기들의 데이터를 연동·분석해 침입과 도난 등 위협을 통합 대응하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보안기업 육성 중 사업화 분야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율 공격형 웹 취약점 검증 플랫폼(엔키화이트햇) ▲생성 코드 보안 취약점 자동 탐지·수정 제안 서비스(스패로우) ▲얼굴인증 기반 화면 촬영 방지 솔루션(테르텐) ▲보안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고도화(큐빅) 등의 과제가 진행된다.

한국형 통합보안 모델 개발 사업에는 ▲로그프레소·모니터랩·샌즈랩·테이텀이 참여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자율형 통합보안 운영 플랫폼' 과제 ▲메니인소프트·SK쉴더스 등이 참여하는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통합 침해 대응 플랫폼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SK쉴더스 컨소시엄은 AI 기반 지능형 제로트러스트 통합 인증·접근통제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이니텍 컨소시엄은 금융·통신 인프라 보호를 위한 AI 기반 정책결정지점(AI-PDP) 기반 적응형 동적 신원인증 체계를 개발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AI 기반 공격표면관리(ASM) 중심 제로트러스트 허브 구축 과제를, 이스트시큐리티는 OT 환경 통합망보안 구축 과제를 맡는다. 앰진 컨소시엄은 보안 접속 서비스 에지(SASE) 기반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KISA는 선정 기업들이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진영 KISA AI보안산업본부장은 "고성능 AI 모델은 보안 수준을 높일 기회인 동시에 대규모 사이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다"며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AI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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