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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 가결에도 이미 마음 떠…하닉 이직 고민" 삼성전자 블라인드 글

등록 2026.05.27 14:33:10수정 2026.05.27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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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 가결에도 직원들은 이미 이직을 고민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서울=뉴시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 가결에도 직원들은 이미 이직을 고민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지만 직원들은 이직 고민 중이라는 사내 의견이 나왔다.

지난 26일 '남자친구가 삼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엔지니어 7년차인데'라는 제목의 글을 쓴 A씨는 "남자친구가 요새 성과급 이슈로 회사에서 의욕이 너무 떨어진다고 했다. SK하이닉스로 이직하고 싶다고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이어 A씨는 "남친이 어디서 뭘 하든 다 지지하고 응원할 마음이지만 현실적으로 이직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쌓은 커리어가 있는데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 고민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해당 글을 접하고 댓글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 A씨는 "지금 그 기운이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메모리인데도 그렇다"고 답을 남겼다. 이에 "메모리는 성과금 잔치인데 왜 분위기가 그러냐?"는 질문 올라오자 A씨는 "주식으로 받기 때문이기도 하고, 하닉(SK하이닉스)이 워낙 많이 받아서 그렇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직원들 대하는 태도가 제일 큰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 B씨도 "메모리도 다 이직 준비 중이다. 힘내라고 해달라. 가결돼도 이미 마음이 뜬 사람이 많다. 실제로 하닉이 더 좋아서 공고 뜰 때마다 다들 지원하고 붙으면 넘어가는 게 정배(정배당)긴 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성과금 규모에 대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잠정합의안 마련으로 봉합됐다.

노사는 성과급을 기존 초과 이익성과급(OPI)에 더해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특별경영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이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으나 나머지는 1~2년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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