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에 손 뻗은 한투·OKX…금융권, 가상자산 지분 경쟁 가열
공동 투자 아닌 개별 협상 진행…차명훈 대표 체제 유지 전망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3.1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1546_web.jpg?rnd=2026031712060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전통 금융권이 잇따라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증권 포함 삼성계열 3사가 두나무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OKX도 코인원 지분 투자에 나섰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현재 한국투자증권, OKX와 각각 지분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 모두 코인원 지분 20% 안팎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구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원이 각각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계약 조건과 투자 금액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29일 계약 체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목적과 요구 조건도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관점에서 가상자산 사업 확대와 연계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OKX는 글로벌 거래소 차원에서 국내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이후에도 차명훈 창업자·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거래 이후 지분 구조가 차명훈 코인원 대표(더원그룹), 컴투스, 한국투자증권·OKX 순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코인원 측은 "현재 코인원 투자 유치 건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완료되는대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삼성증권, 삼성SDS, 삼성카드는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주를 총 6128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삼성증권 2.0%, 삼성SDS 1.0%, 삼성카드 1.0%다. 삼성 3사는 가상자산 시장 성장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 확보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코빗 인수를 추진 중이며,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136만1050주(지분율 3.90%)를 약 5978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금융그룹도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 지분 1조원어치를 취득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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