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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적응하라' 홍명보호, 사전캠프서 최종 모의고사[주목! 이 종목]

등록 2026.05.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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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6월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해발 1460m 고지대…월드컵 본선 열리는 과달라하라 대비

늦게 합류한 손흥민·김민재 등 주축 선수는 결장 가능성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고지대 실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에 차려진 사전 캠프에 입성해 훈련을 이어왔다.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 해발 1571m 고지대에서 열린다.

이번 사전 캠프를 비슷한 환경의 해발 1460m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 차린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곳에서 두 차례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고지대 실전을 경험한다는 계획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6월4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6월5일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간다.

홍명보호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와 100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아쉬움이 남는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인 두 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한 차례씩 붙어 모두 비겼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7월14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엘살바도르와의 2023년 6월20일 대전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본선에서 만날 상대보다 약체이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수준보다 고지대 실전 경험에 무게를 두고 평가전 상대를 골랐다.

홍명보 감독은 “다른 지역에서 경기했다면 더 좋은 상대와 할 수도 있었지만, 조별리그 경기 장소가 고지대라서,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국내파 위주로 사전 캠프에 입성한 대표팀은 최종 명단 26명 중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제외한 25명이 합류한 상태다.

이강인은 오는 31일 아스널(잉글랜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사전 캠프에 먼저 와 고지대 적응에 들어간 K리거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찰 가능성이 크다.

이동경(울산)과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김문환(대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25일 늦게 사전 캠프에 합류한 '캡틴' 손흥민(LAFC)과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된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우승 후 28일 합류한 '철기둥'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황인범이 빠질 중원은 김진규(전북), 백승호, 박진섭(저장) 등이 기회를 잡을 듯하다.

수비에서는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윙백으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맹활약한 카스트로프는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뛰지 못했다.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에서 어떤 전술을 꺼내 들지도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쓸 주력 전술로 스리백을 고려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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