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런슨, '한국은 中 단검' 발언 해명…"작전 환경 설명한 맥락"
샹그릴라 대화서 중국 측 질문에 답변
"지도 관점 전환" 군사 교육 사례 언급
청와대, 외교 채널 통해 유감 표명 알려져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홈페이지 캡처).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6997_web.jpg?rnd=20260422005115)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홈페이지 캡처).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은 30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세션에서 해당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펜타곤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를 묻는 중국 측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질의는 원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공개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객석에 있던 중국 측 교수가 제기한 것이었으나, 헤그세스 장관이 객석에 있던 브런슨 사령관에게 대신 답변하도록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도의 관점을 바꿔야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부대 교육 과정에서 한반도 방향을 전환하거나 지도를 뒤집어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전 환경을 분석한다며, 중국의 시각에서 한반도와 한미동맹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강력해야 하고 대한민국 내 군사 역량도 유지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타국의)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2일 미 육군대학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 동부 해안에서 지도를 바라보면 한국은 아시아의 심장에 위치한 단검 같고, 일본은 그 뒤에서 방패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며 입장문을 내는 등 외교적 파장이 이어졌다.
브런슨 사령관 발언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외교부 등 외교·안보 당국이 각급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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