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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고향 기억 붙잡는다…김제시 '시민기록물 사업'

등록 2026.06.05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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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9개 읍·면·동 기록화 완료

도비 5억 2500만원 확보 아카이브 구축 탄력

마을의 공동체 기록화 사업(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을의 공동체 기록화 사업(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인구 감소로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시민기록물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과 지역 기록화 사업을 연계해 민간의 기억을 공공의 기록자산으로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는 기록문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시민기록물 공모전은 올해 5회째까지 총 2900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의 출발점이 됐다. 시민들이 보관해 온 사진, 문서, 편지, 박물 등 일상의 흔적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8월 31일까지 '당신의 기록 속, 김제의 그곳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6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해 벽골제, 금산사 등 대표 명소와 학교, 극장, 옛 골목 등 장소에 얽힌 공동체의 기억을 집중 복원할 예정이다.

마을의 공동체 기억을 기록하는 '김제시 기록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9개 읍·면·동 중 13개 지역의 기록화를 완료해 총 13권의 기록집을 발간했으며, 올해 용지면과 백구면을 거쳐 2030년까지 전 지역의 단계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헌 조사와 주민 구술 인터뷰를 병행해 농촌 마을의 개발 전후 모습과 풍습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전북 RISE 공모사업에 '지역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아카이브' 사업이 최종 선정돼 도비 5억 25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전북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한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수집된 기록물은 단순 보관에 그치지 않고 지평선축제, 국가유산야행 등 지역 주요 축제와 5회의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공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기록물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미래 세대에 전하는 가장 가치 있는 작업"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김제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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