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60엔 돌파…日다카이치 "경쟁력 강화로 엔 신뢰 유지"
日재무상 "적절하게 대응"
![[도쿄=AP/뉴시스] 엔/달러 환율이 160엔에 육박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정권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은 환율 유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6.05.](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02131937_web.jpg?rnd=20260511105252)
[도쿄=AP/뉴시스] 엔/달러 환율이 160엔에 육박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정권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은 환율 유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6.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다시 돌파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정권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은 환율 유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엔화 약세를 시정할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일본 경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엔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답했다.
그는 "엔화 약세에는 단점도 있으며 장점도 있다"며 "제가 추진하는 경제·재정 운영은 환율을 유도할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총리지만,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카이치 총리는 "공급력을 강화하는 위기관리·성장투자를 대담하게 추진해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도쿄=AP/뉴시스]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지난해 10월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6.06.05.](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0732154_web.jpg?rnd=20251118115332)
[도쿄=AP/뉴시스]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지난해 10월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6.06.05.
가타야마 재무상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환율 동향에 대해 "구체적인 수준에 대해 코멘트는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일) 각서에 따라 단호한 조치도 인정되고 있다. 그렇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일 재무장관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공동 성명에는 환율 개입과 관련 "환율의 과도한 변동,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류돼야 한다"고 명기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과도한 환율 변동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일본의 최근 환율 개입에 대해 사실상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60엔 부근에서 추이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60.01엔을 기록했다. 160엔을 돌파한 후 160엔을 조금 밑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오후 2시 기준 달러 당 159.96엔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날 밤 발표될 5월 미국 고용 지표를 가늠하려는 분위기다. 적극적으로 엔화 매매에 나서는 움직임은 크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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