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중동 리스크 겹쳤다…亞증시 급락·유가 급등
코스피 장중 거래중단…브렌트유 96달러 돌파
나스닥 급락 여파 속 이란·이스라엘 충돌 재개 우려
호르무즈 재개방 불확실성 확대…반도체주 중심 매도세
![[도쿄=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2011년 1월6일 일본 도쿄 도심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전자 주식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6.08.](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2150379_web.jpg?rnd=20260601161715)
[도쿄=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2011년 1월6일 일본 도쿄 도심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전자 주식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6.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인공지능(AI) 랠리를 둘러싼 거품 우려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중동 휴전 붕괴 우려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7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2% 하락한 6만3804.7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연율 기준)을 기존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낙폭은 3.8%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장중 8% 급락하며 한때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4.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1%, SK하이닉스는 10% 넘게 하락했으나 현재는 각각 5%, 2%가량 내린 상태다.
홍콩 항셍지수는 0.8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3.96% 내렸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에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6.59달러로 3.50달러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48달러 오른 94.02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이란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 중부와 서부 지역을 공습했다.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한 직후 이뤄졌으며, 이스라엘은 해당 공습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 휴전 연장에 잠정 합의했지만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충돌로 종전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망이 다시 불확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는 2.6% 하락한 7383.74로 마감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2% 급락했다.
다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은 0.2% 하락한 반면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19%, 0.62% 상승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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