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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제조업 AX 전환 확산에 인프라 구축 선행돼야"

등록 2026.06.1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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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산업은행, 19일 산업은행 IR센터서 공동세미나

제조업 AX의 대내외 동향·이슈, 향후 전망 주제로 열려

"산업 데이터와 OT-IT 융합 등 포괄하는 인프라 구축"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산업 데이터와 운영기술(OT)-정보기술(IT) 융합 등을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연구원과 한국산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제조업 AX의 대내외 동향·이슈,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11차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1년부터 정례 세미나를 열고 주요 산업 동향과 정책 방향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제조업 AX의 구조적 한계와 대응 방향 ▲자율제조를 위한 AI 에이전트(AI Agent) 체계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 생태계 분석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상현 산업연구원 AI·디지털전환연구실장은 제조업 디지털전환(DX)의 핵심을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로 설명하며, DX가 기업 내부 혁신을 넘어 기업 간·산업 생태계 차원의 통합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제조업 AX 정책이 M.AX 얼라이언스, AI 팩토리, 산업단지 AX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글로벌 자율제조 흐름과 비교하면 기술 성숙도와 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업 데이터와 OT-IT 융합, 산업 AI·소프트웨어(SW), 물리 인프라를 포괄하는 'AX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훈 산업은행 팀장은 두 번째 발표에서 피지컬 AI를 현실 세계를 인식·판단하고 직접 행동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그는 로봇과 자율주행차·드론·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등을 대표 적용 분야로 꼽았다.

서 팀장은 미국은 AI·SW 중심의 '두뇌' 영역에서, 중국은 제조·공급망 기반의 풀스택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등 일부 분야에서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핵심 AI·SW와 정밀 부품, 통합 플랫폼 부문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산업 생태계도 아직 미성숙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로봇 전문기업,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단순 부품 경쟁력을 넘어 시스템 통합 및 서비스 생태계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김태영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기술이 머신러닝과 딥러닝, 생성형 AI를 거쳐 목표 이해와 계획 수립, 도구 활용,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자율제조 구현을 위해서는 거대언어모델(LLM)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사적 자원관리(ERP)·제조실행(MES)·창고관리(WMS) 등 업무시스템과 로봇·설비 등 현장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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