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동영, 국방백서 논란에 "李정부, 尹적대정책 계승 정부 아냐"

등록 2026.06.19 14:45:18수정 2026.06.19 14:5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실과 목표(비핵화) 중 더 중요한 건 현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6.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방백서에 북한을 '적'으로 규정할 지를 놓고 통일부와 국방부 간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적대대결 정책 계승 정부는 아니다"라고 1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에서 열린 '제25기 평화통일교육위원 출범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민주 정부의 계승 정부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 이재명 정부 이렇게 이어지는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국방부대로,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각기 존재 이유가 있다"며 "그것을 조율하는 게 NSC"라고 했다.

국방부는 18일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 국방백서'에 포함됐던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해당 표현이 담긴다면 국방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부 공식문서인 국방백서에서 6년 만에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된다.

지난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 국방백서는 명시적으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윤석열 정부는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문구를 다시 삽입했다.

국방부는 2년 주기로 국방백서를 발간해 왔지만 12·3비상계엄 여파로 2025년 공개를 준비하던 '2024 백서'를 내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초 낸 '2022 국방백서'가 가장 최신본으로, '2026 국방백서'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 장관은 북한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비핵화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반발하는 데 대해 "현실과 목표(비핵화) 중에서 지금 더 중요한 건 현실"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야기하는 '중단'이 시급하다"며 "동결 입구로 들어가야지, 비핵화 구호를 외쳐서 될 것 같으면 매일 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