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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라떼' 카페 보훈 캠페인…태극기 표기 오류

등록 2026.06.21 10:42:57수정 2026.06.21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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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극기 표기 오류로 지적을 받은 카페의 캠페인 홍보물이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태극기 표기 오류로 지적을 받은 카페의 캠페인 홍보물이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6·25 전쟁 76주기를 맞아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한 카페의 기부 캠페인이 태극기 묘사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대전의 한 카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멸공라떼' 홍보물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배치가 표준 규격과 다르게 표현된 오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훈 마케팅의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멸공라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 지원 및 호국보훈 단체에 기부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카페 측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존재한다. 그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보물을 확인한 결과, 원칙적으로 태극기 우측 하단에 위치해야 할 '곤'괘가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에까지 잘못 배치됐다.

또한, 해당 카페는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보이는 직원이 "브랜드 가치 하락과 사회적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며 캠페인 진행에 우려를 표하자, CEO로 추정되는 남성은 "군대 안 갔다 왔냐"고 반문했다. 이후 해당 직원은 태극기 두건과 '멸공' 문구가 적힌 목토시를 착용한 채 라떼를 제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러한 홍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참전용사를 기리는 좋은 취지에 왜 굳이 멸공이라는 정치적 단어를 섞었는지 모르겠다"라며 "카페 단골이었는데, 점점 극단적으로 가는 것 같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태극기 표기 오류에 대해서는 한 누리꾼은 "캠페인의 진정성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사전 검수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단순한 홍보용 이미지일 뿐인데 과도한 트집 잡기"라며 "오류는 수정하면 될 문제이며, 참전용사를 기리는 캠페인 본연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돈쭐내주러 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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