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윔블던 챔피언 본드로우쇼바, 도핑 검사 거부로 '4년 자격정지'
![[런던=AP/뉴시스]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가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본드로우쇼바는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윔블던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했고 자베르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07.16.](https://img1.newsis.com/2023/07/16/NISI20230716_0000347339_web.jpg?rnd=20230716080122)
[런던=AP/뉴시스]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가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본드로우쇼바는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윔블던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했고 자베르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07.1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3년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122위·체코)가 도핑 검사를 거부해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22일(현지 시간) "본드로우쇼바가 지난해 12월 실시된 도핑 검사를 거부했다"며 "이달 독립재판부 심리를 거쳐 규정상 초범에게 적용 가능한 최대 수위인 4년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본드로우쇼바는 2023년 윔블던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를 2-0으로 꺾고 대회 역사상 최초의 비시드 여자 단식 우승자가 됐다. 2019년 프랑스오픈에선 준우승, 2020 도쿄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날 ITIA에 따르면 본드로우쇼바는 지난해 12월 자택에서 진행된 경기 외 도핑 검사 과정에서 샘플 제출을 거부했다. 대신 그는 검사 거부 확인서에 서명했다.
본드로우쇼바는 징계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단 한 번도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양성 반응이 나온 적이 없다"며 "선수 생활 동안 수없이 많은 도핑 검사를 받았고 항상 떳떳한 마음으로 코트에 섰다"고 적었다.
이어 "내 인생을 바꿔놓은 그 사건 이후 불과 사흘 뒤 다시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전 모든 검사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최근 도핑 검사 사건은 수개월 동안 이어진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끝에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본드로우쇼바의 주장과 도핑 검사 요원의 증언도 함께 검토한 결과 "검사 거부를 정당화할 만한 설득력 있는 사유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캐런 무어하우스 ITIA 최고경영자(CEO)는 "도핑 검사를 거부하는 것이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것보다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는 시스템이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검사 거부에 대한 기본 징계가 4년 출전 정지로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본드로우쇼바의 징계는 2030년 6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