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전 남친 평점 일기장' 발견한 남성…"내 점수도 적혀 있었다"
![[서울=뉴시스] 결혼 직전 예비 신부의 일기장을 봤다가 전 남자친구들에게 등급을 매긴 기록을 발견해 충격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8000_web.jpg?rnd=20260623151511)
[서울=뉴시스] 결혼 직전 예비 신부의 일기장을 봤다가 전 남자친구들에게 등급을 매긴 기록을 발견해 충격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 전 남친 평점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을 앞둔 남성 A씨는 신혼집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예비신부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기장 속에) 과거 만났던 전 남자친구들의 이름과 함께 외모, 성격, 경제력, 속궁합까지 항목 별로 점수를 매겨 'A급', 'B급' 등으로 분류한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애 초기 나에 대한 평가와 점수까지 적혀 있어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내가 사랑한 사람이 연인을 상품 평가하듯 저울질했다는 사실에 배신감과 모멸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민하다가 결혼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풀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일기장 관련 이야기를 들은 예비신부는 "어릴 때 장난삼아 적은 사생활일 뿐"이라면서 "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냐"고 A씨를 몰아세웠다.
A씨는 "사람을 점수로 평가하는 가치관과 적반하장인 태도 모두 내 상식 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가 무너져서 평생 함께해도 될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고 배신감이 클 것 같다",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기본 도리가 아니다", "이혼하고 나면 남편 평가도 적을 수 있다"면서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남의 일기장을 훔쳐본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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