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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레바논 완충지대 일부 철수"…이스라엘·레바논 모두 부인

등록 2026.06.26 11:16:41수정 2026.06.26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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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완충지대 일부 철수 주장하며 레바논군 진입 촉구

이스라엘 "철수 계획 없다" 부인…레바논군 "접근 통제 여전"

美국무 중동 순방 중 레바논 이양 구상 밝혔으나 이견 팽팽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26.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2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 내 이스라엘군의 철수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측은 모두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레바논 합법 정부를 향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라고 평가하며, 레바논군이 즉각 진입해 테러 세력의 무기와 기반 시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식을 레바논 남부 전역에 단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피란민의 귀환과 주권 회복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구상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철수나 후퇴는 없었다며, 완충지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레바논군 관계자도 "최근 지상 상황은 철수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군을 포함해 완충지대 접근을 여전히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바티예=AP/뉴시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아부 알리가 이스라엘의 과거 공습으로 파괴된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는 모습.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2026.06.26.

[나바티예=AP/뉴시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일부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아부 알리가 이스라엘의 과거 공습으로 파괴된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는 모습.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2026.06.26.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안에 따라 점령지 일부를 레바논군에 이양하는 이른바 '시범 구역(pilot zone)'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논의의 초점은 레바논군이 특정 구역에 들어가 통제권을 확보하고 안정화한 뒤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는 단계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투입되는 레바논군이 미국 측 훈련과 검증을 거쳐 헤즈볼라와 무관함을 보장해야 하며, 국경 근처 완충지대 주둔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교전 중단에 합의했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격퇴를 명분으로 레바논 내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의 후속 협상 전제조건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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